안녕하세요.
안양의 한정식 전문점 봄설 갔다 왔습니다. 22년 10월까지 '식스브레드쟈르뎅'이라는 제과제빵 카페가 운영 됐던 장소인데요. 11월부터 한정식 전문점이 들어왔더라고요. 마침 가족모임도 있고 해서 어머니의 추천으로 방문했습니다.!
1층과 2층 한정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봄설.
봄설과 3층 작은 박물관 카페 방문하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차장입니다. 여기 말고도 건물 왼쪽에 주차장이 더 있는 것같아요.
4시간이라고 쓰여있지만, 일단 주차장 자체가 출입구 모두 개방돼있어서 무료로 이용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일단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식당이다 보니 내부는 아주 넓습니다. 1층 외에 2층도 식사 장소로 사용되고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한정식집 답지 않게 준비된 셀프바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많은 반찬을 점원한테 계속 달라고 하기에 미안한데, 이렇게 떠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가 있다는 건 봄설만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반찬이나 곤드레밥이 무한리필이 가능하네요..!
식사는 봄설밥상 하나, 자연밥상 하나, 기본 상차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왕갈치와 꼬막무침 빼고는 전부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찬 가짓수도 아주 많았어요 ㅎㅎㅎ
돌솥밥과 함께 메인으로 보리굴비, 어서기 고등어, 제육볶음, 간장게장에 기본 상차림에서 제공되는 녹두전까지..! 그리고 엄청난 수의 반찬들이 배고픔을 더 부추겼습니다.
식사의 메인메뉴 빼고 모든 반찬과 곤드레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모든 메뉴에 기본으로 돌솥밥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 먹으면, 물로 불려놨던 숭늉을 먹으면 되고 그래도 배고프면 곤드레밥까지 클리어할 수 있는 한정식 집. 손 큰 사장님 덕에 배까지 커지는 봄설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보리굴비, 약간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점 밖에 못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사라진 보리굴비 존맛탱
생선구이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는 와.. 진짜 가시 빼고 모든 부위를 다 먹었던 것 같아요.
봄설은 제육볶음 맛집인 게 틀림없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제육볶음. 곤드레밥에 국물까지 슥슥 비벼먹었습니다.
한입 물었을 뿐인데 압축된 속살이 튀어나오는 마냥 입안으로 속살이 가득 들어오는 게 비주얼도 굿! 식감도 굿! 맛도 굿! 제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아요 ㅎㅎㅎ
이렇게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서울 근교 한정식 전문점 봄설 다녀왔는데요, 안양에는 생긴 지 4달 정도밖에 안돼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한정식집 하면 좋은 재료 쓰지만 정갈하고 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이번에 방문한 봄설은 좋은 재료 + 푸짐한 밑반찬 + 만족스러운 메인메뉴에 소식이 아닌 대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인 듯합니다.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그리고 근처가 관악산 등산로가 연결돼있는 곳이다 보니, 등산모임 하산 후 식당에서 술 한잔 곁들이거나 가족 모임으로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들려보시길 바라면 이상으로 한정식맛집 봄설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지도상 식스브레드 쟈르뎅이라고 표시되는데 카카오 지도 정보가 업데이트가 안되서 그런 겁니다. 해당 위치가 맞아요.
주차 무료
연중무휴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예약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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