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포장마차 탄 다녀왔습니다.
요즘 노래며 옷이며 모든 유행하는 것들이 레트로감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영향으로 과거 어르신들이 주로 찾던 실내포차에도 젊은 세대들이 많이 발길을 디디고 있습니다.
시흥동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레트로감성 물씬 나는 시기에 특히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금천구청역에서 독산역 방면 안양천 둘레길도 걷기가 좋아 데이트 코스로 매우 매우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화순대국과 태인당온누리약국 사이에 이런 작은 골목이 있는데요. 처음 지나갔을 땐 긴가민가해서 한번 지나쳤는데 되돌아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포장마차 탄이 나옵니다. 저 멀리 사장님이 연탄구이를 굽고 계시네요.
와 가게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연탄구이ㅎㅎㅎ 진짜 되게 옛날스러운 느낌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실내포차가 아직도 있다니.!!
벽 쪽에 소진 된 연탄이 눈에 띄네요. 크으
화로 옆에 포차의 입구가 보입니다. 연탄이며 포차 느낌이며 옛날 감성이라 너무 좋네요 ㅎㅎㅎ
좁은 골목에 비해 생각보다 넓었던 홀, 하지만 아주 넓은 건 아닙니다. 10테이블 정도라 몇 잔 마셨을 즈음 금방 자리가 꽉 찼습니다.
진짜 여긴 분위기로 일단 절반 먹고 들어가는 포차구요. 분위기에 취해 더 즐겁게 얘기하고 먹고 마실 수 있는 곳인 듯하네요 ㅎㅎㅎ
일단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소주가 4000원이라니.. 너무 저렴해서 플러스 점수 100점!! 연탄요리가 메인인 만큼 고등어구이와 연탄불고기 시켰습니다.
일단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콩나물국과 김치전은 입맛을 돋구기 좋았습니다 ㅎㅎ
전 종류도 안주로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네요! ㅋㅋㅋ
와 진짜 비주얼이 미쳤어요ㅋㅋㅋ 침샘 돋는 고등어구이! 노르웨이산이라 그런가 크기도 크고 비린내 하나 없이 싹 다 발라먹었네요! 여기서는 생선구이 많이 먹던데 특히 삼치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생선 좋아하는 분들에겐 더더욱 강추하게 되는 포차네요!
살코기가 많았던 고등어구이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않아 적색 살까지 싹 발라먹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시켰던 연탄불고기도 진짜 미쳤어요. 원래 고기 먹을 때 스모키향 느껴지면 정말 맛있잖아요. 그런데 여긴 연탄불맛이라 더 맛있습니다. 옛날 향수가 느껴졌네요!
순식간에 먹었던 고등어구이와 연탄불고기를 먹고 더 마실까 고민했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남은 아쉬움은 다음번 방문에 채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포장마차 탄 다녀왔는데요. 정말.. 술한잔 하기 딱 좋은 분위기라 1차로 가도 되고 2차 3차에 방문해도 좋은 실내포차였습니다. 다만 쬐끔의 아쉬움이 있다면 생선 구울 때 나오는 연기냄새는 약간 감수하셔야 돼요. 하지만 연탄향 따위 아무 신경도 안 쓰일 정도의 분위기가 연출되는 포차니깐요. 요즘같이 레트로와 벚꽃의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특히 봄에는 포장마차 탄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차 - 불가능
영업시간 16:00 -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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