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장 추웠던 설 연휴, 주문진에 위치한 대동면옥 다녀왔습니다. 막국수 5탄이네요 ㅎㅎ
근처에 사셨던 할머니덕에 명절마다 놀러 가면 가끔씩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냉면, 막국수집인데요! 하도 오래전에 방문했던 곳이라 상호명도 까먹었던 식당입니다. 제가 알기로 주변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오래되고 유명한 주문진 맛집인데 옛 추억을 소환하며 리뷰해보겠습니다.
대동면옥의 겉모습은 변화가 없네요ㅎㅎㅎ 다만 변한 건 바래진 간판과 입식으로 변한 내부! TMI 풀자면 아주 오래전에는 주문진 보건소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님도 신혼 때 주문진을 가면 자주 방문했던 맛집이라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좌식이었던 테이블이 입식으로 바뀌었네요! 게다가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까지 훨씬 깔끔해진 게 보기 좋습니다.
대동면옥의 메뉴판은 아주 심플하네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표시까지.. 그리고 다른 막국수집과 약간 차별점이 있는데요. 회비빔냉면과 회비빔막국수를 따로 판다는 점, 명태회가 아닌 가자미회무침이 올라간다는 점, 수육에 보쌈김치가 아닌 가자미회무침이 나온다는 점이 아주 독특합니다.
기본 반찬은 여느 막국수 식당처럼 나옵니다ㅎㅎ
막국수는 참.. 동네마다 다 다른 재료와 맛의 매력에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육수에서 차이점이 많은 것 같아요. 대동면옥의 육수는 뭐랄까요. 간장베이스의 깊은 맛인데, 모밀국수에 나오는 간장의 2배 정도 진한 맛+한약재가 조금 첨가된 느낌입니다. 아무튼 육수만 마셨을 때도 깊은 맛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대동면옥의 회비빔막국수에 원하는 만큼 육수를 부어주고 슥슥. 비주얼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특히 막국수에 들어가는 가자미회무침이 아주 별미예요. 배와 수육이 한 점씩 들어가 있는데 함께 먹어주면 맛 궁합이 최곱니다.
가자미회무침, 막국수와의 궁합이 끝내줬습니다.
수육은 예전에 먹어봤기 때문에 다른 것을 먹어보고자 시킨 메밀 왕만두는 5000원에 든든함을 더해줬는데요.
속이 꽉 차서 마음에 들었던 메밀 왕만두 역시 막국수와 꽤 좋은 궁합 같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대동면옥 다녀왔는데요. 정말 추운 겨울 설 연휴에 갔다 왔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역시 오래된 맛집 아니랄까 봐 추운 겨울임에도 많은 손님이 방문한걸 두 눈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ㅎㅎ 바닷가 갔다가 주변에 주문진항, 주문진해변, 소돌해변도 있으니 한바퀴 돌고 가면 더 없는 데이트 코스가 될 것같네요! 특히 소돌방파제에 있는 빨간등대가 사람도 없어서 데이트 하기 진짜 좋은곳이거든요.
무튼, 50년 이상 된 메밀 막국수 맛집 대동면옥. 추운 겨울이 지나기 전 맛있는 이냉치냉의 맛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며 특히 메밀 왕만두나 가자미회무침이 나오는 수육으로 맛있는 경험 해보시길 바라며 블로그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주차 무료(만석시 주변 노상주차 가능)
영업시간 10:30 - 20: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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